▲ 염산 테러 (사진: 유튜브 'The Jeremy Kyle Show')

친구의 피부를 질투해 염산을 부어버렸던 끔찍한 사건의 전말이 공개됐다.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나오미 오우니(25)는 2012년 연말에 쇼핑을 하기 위해 외출했다.

당시 히잡을 착용한 수상한 여자는 나오미 뒤를 계속 따라왔다.

나오미는 "뭔가 느낌이 쎄해 옆을 봤을 때, 히잡을 쓴 흑인 여자와 눈이 마주쳤다"며 "그 여자가 나를 굉장히 차갑게 쳐다본 게 기억이 난다"라고 회상했다.

이상한 기분에 서둘러 발걸음을 옮기려 할 때였다. 나오미의 얼굴에 무언가가 뿌려진 것. 나오미는 "나는 바로 비명을 지르기 시작했다"며 "계속해서 '염산이야, 염산이야'라고 소리 질렀다"고 밝혔다.

사건을 조사한 뒤 밝혀진 사실은 가히 더 충격적이었다. 범인은 바로 나오미의 절친 메리였던 것이었다.

메리는 평소 자신보다 더 밝은색 피부를 가진 나오미를 질투하고 시기했다고 알려졌다.

한편 메리는 12년형을 선고받고 현재 수감된 상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