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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 JTBC) |
종합편성채널 JTBC가 음악가와 음원 제작사에 자사의 음악프로그램 제작에 든 비용과 음원 수익을 제대로 지급하지 않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에 JTBC는 즉각 사과했다.
JTBC는 19일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해 방송된 '투유 프로젝트-슈가맨2'를 비롯한 음악 프로그램의 일부 음원 정산 작업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았음을 확인했다"며 "뮤지션을 비롯한 관계자들과 시청자 여러분께 사과의 말씀 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그동안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기획사와 대화했으나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며 "JTBC의 노력이 충분하지 않았음을 인정한다"는 입장을 전했다. 또 "피해를 입은 뮤지션과 기획사에 대해서는 적절히 보상하겠다"며 "이를 위해 제작자 측과 충분히 대화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한국음악레이블산업협회와 문화연대 문화정책센터, 연주자(뮤지션) 등으로 구성된 '공정한 음악생태계 조성을 위한 연대모임'은 19일 서울음악창작지원센터 리허설스튜디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JTBC가 음악프로그램 이후 뮤지션과 소속사에 요청한 음원 제작에 대해 계약과 다른 내용을 주장했다"면서 "계약 위반에 대한 항의와 소속사 측의 해결방안 제시에도, 1년이 넘도록 불성실한 태도를 보여 왔다. 현재까지 음원 수익은 지급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협회 측이 언급한 뮤지션은 멜로망스로 알려졌다. 멜로망스는 2018년 '슈가맨2'에 출연해 가수 김상민의 'You'를 편곡해 선보이며 큰 인기를 끈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