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 황미나 SNS)

14살 나이차이로 '연애의 맛'에 출연중인 김종민과 황미나 커플은 실제 커플로 이어질까?

평소 김종민의 '허당' 이미지와는 다르게 진지하게 데이트에 임하게 한 기상캐스터 황미나. '오늘부터 1일'을 시작한 두 사람은 100일 이라는 계약 연애에도 서로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최근에는 1박 2일 여행을 가서 서로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털어 놓다가 급기야 눈물을 흘리기 까지 하는 등의 모습을 보였다.

방송 초반에 시청자들은 두 사람을 향해 '비지니스 연애 아니냐'라는 반응을 쏟아냈지만, 회를 거듭 할수록 이들의 진정성 있는 모습을 보여주며 응원이 이어지고 있다.

그러나 '종미나(김종민+황미나) 커플'이 100일 연애 계약 종료를 앞두고 두 사람에게 위기가 찾아왔다. 김종민이 황미나와의 공개연애에 대해 두려움을 토로한 것.

김종민은 절친인 천명훈에게 "예전과 다른 감정이 들고 많이 좋아하는 것 같다. 어떻게 해야 할 지 모르겠다"며 "나는 공개연애를 해봤지 않냐. 나는 물론이고 상대방에게도 해가 된다."라며 황미나가 상처받지 않을 까 걱정했다.

황미나 역시 친구에게 김종민과의 관계에 대해 고민을 토로하며 "김종민은 날 별로 좋아하지 않는 것 같다"고 밝혔다.

이후 황미나는 낚시 중인 김종민을 찾아왔고, 두 사람은 서로의 진심을 털어놨다.

황미나는 "오빠는 나를 좋아하지 않는 것 같아. 그냥 나도 그냥 '적당히' 방송에 보기 좋게만 해야겠다. 너무 진심을 담아 했나 보다. 내가 좀 자제해야겠다고 결심했다"며 전했다.

이에 김종민은 "오해가 있다. 그렇게 생각할 줄 몰랐다"며 "별로 안 좋아해서 그런 거 아니다. 진짜 좋다. 너를 힘들게 한 거 아닌가 싶어서 '고맙고 미안하다'고 한 거다"며 오해를 풀기 위해 대화를 이어갔다.

이어 김종민은 "내가 말을 아끼려고 노력을 해. 괜히 네가 상처가 되면 안 되니까"라고 말했다. 그러자 황미나는 "내가 상처 될 말이 뭔데"라고 되물으며 울음을 터뜨렸다. 김종민은 "내가 표현이 서투르다…제발 울지마라"며 황미나를 위로했다. 김종민은 "표현을 오그라들게 하지 못해. 일상에서 하는 얘기가 진짜야"라고 거듭 이야기했다. 황미나는 "그냥 말(표현)을 더 많이 해"라고 부탁했다.

그러다 황미나는 "100일 계약이 끝났으니 우리는 어떻게 되는 거냐"고 물었고 김종민은 "모르겠다 그건. 제작진한테 물어봐야 되나"라며 대답을 피했다.

김종민-황미나의 감정이 진짜일까? 그저 방송용 인지 진심인지는 그들만이 알 뿐 그 누구도 장담할 수 없다. 둘 중 어느 쪽이든 진심 언제나 통하기 마련이다. 앞서 '우리 결혼 했어요'에서 실제 커플로 이어진 사례도 있었고 SG워너비 이석훈은 '사랑의 스튜디오'에서 아내 최선아씨를 만나 백년가약을 맺기도 했다.

예능은 예능일 뿐 시청자들은 그저 그 상황을 즐기며 재미를 얻으면 그만이다.